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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면지를 사용할 수 없는 회사

날으는 통닭 2017. 5. 4. 01:43

A4용지를 사용하다보면 거의 대부분 한면만 사용하여 반대면이 빈 종이로 남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빈 종이를 모아서 뒷면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우리는 이면지라고 한다.



하지만 이면지를 사용할 수 없는 회사라면 어떻게 생각하는가? 바로 보안이 중요시되는 회사들은 이면지를 사용할 수 없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. 앞면에 각종 보안정보가 적혀 있다면 해당 용지를 이면지로 사용할 수 없으며 외부유출 우려때문에 파쇄기에 넣어 문서를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. 우리회사 역시 중요보안문서 관련 데이터 출력을 많이 하는 관계로 대부분의 문서를 이면지로 사용할 수 없다. 늘 생각해보면 뒷면이 아까워 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메모지로 사용하는 일 외에 출력을 하는 일에는 전혀 사용할 수 없다보니 수많은 A4용지가 아깝기도 하다.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면지로 사용을 하지 못하는 보안문서라는 것이 안타까울뿐...


보안문서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이면지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A4용지를 대충 메모장으로 사용하거나 파쇄기로 갈아버린다. 회사 업무특성상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늘 파쇄기로 들어가는 A4용지를 볼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.


어떻게 하면 보안문서를 파쇄기에 갈지 않고 반대면을 이면지로 활용할 수 있을까? 나름 생각해봐야 할 문제기도 하다